1) 디자인의 정의
디자인의 개념을 보면 Design은 라틴어의 Designare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데, 어원의은 de(out, form) + signare( to make) =to make out, define으로 ‘계획을 명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대 디자인은 국민 생활의 충실, 수요창조, 산업경제의 활성화, 생활문화의 창조 등으로 과거 단순한 외관의 미적 추구 개념에서 그 영역이 대폭 확대되어 그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현대적 의미의 디자인이 우리 주변과 항상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우리생활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은 마케팅의 한 분야로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재인식의 계몽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렇듯 생활 도구로서의 디자인은 물질문명과 정신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는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융합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보는 이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시야가 넓다고는 하지만 한순간에 커버할 수 있는 범위는 한 팔을 뻗쳐 손끝에 놓인 동전을 볼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디자인에서는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컨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에서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는 빛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염두에 두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한 디자인인지, 또는 그 디자인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디자인은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기대하는 수요자의 욕구를 공급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공급자의 제안을 수요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므로 고객 입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가 있어야 한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색상 배합을 통하여 더 큰 효과를 나타내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개인적인 또는 집합적 선호 컬러를 가지고 있다. 연령이나 성별, 분위기 혹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선호색은 그 사람이 자주 입는 옷의 색깔 등을 측정할 수 있다. 형태의 크기, 무늬, 질감 등도 컬러를 선택할 때 중요하다. 여기에 디자인의 영감, 그리고 과거, 현재 다가올 미래의 유행을 파악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색의 광고 역할은 제품의 긍정적인 특성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같은 색상이라도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의해야 한다.
2) 디자인의 이론
디자인은 주위에 있는 어떤 대상의 이미지를 구체화⋅시각화 시키는 작업이다. 디자인은 미(美)를 추구하는 예술과는 다르게 기능을 먼저 생각해 보면서 보기에 아름답고 생활의 편리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미(美)만을 강조하여 기능을 무시하거나, 기능만을 생각하려 시각적인 부분을 무시한다면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즉 미(美)의 기능을 통합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은 디자인인 것이다. 디자인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 시작되었다. 원시시대에도 도구를 만들거나, 건물을 짓기 전에 이미지와 계획을 세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자인을 의식하게 된 것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기술의 개발로 분업화가 촉진되고 물물교환 등 교역이 활발해지면서부터이다. 특히 18세기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공급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디자인이 현재의 의미로 사용된 것은 1920~1930년 모던 디자인 성립 이후이다.
디자인의 원리는 어떤 실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그것이 이루어져야 할 요소들의 상호 의존적인 질서를 만들기 위한 구조적 계획이다. 즉 디자인 요소들이 어떤 특정한 효과를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결합되어야만 하는가를 결정하는 연과 법칙 또는 구성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형식원리들은 본래 미학상의 개념이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예술 분야에서도 사용되는 원리로서 조화⋅비례⋅균형⋅율동 등이 있다. 이러한 원리들은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형식적 요소나 감각적 요소의 영향에 의해 총체적으로 나타난다.
3) 디자인의 목적
디자인은 명확한 목적을 지닌 활동이며 결코 목적이 없거나 무의식적인 활동은 아니다. 각각의 디자인에 있어서 구체적 목표는 다르지만 거기에 공통되는 기본 목표는 간단히 미(美)와 기능(技能)의 합일(合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미적(美的)인 것과 기능적(技能的)인 것을 제품으로 통합하는 것이 디자인의 목적이며 미(美)와 용(用)의 두 가지 가치 개념을 통일적으로 실현하는 기술적 프로세스가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의 중요한 과제는 구체적으로 미(美)와 용(用)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기능적 형태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입장이 디자인의 기능주의이며, “형태는 기능에 따른다”는 루이스 설리반(Louis Sullivan)의 말이 형태와 기능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지만 다른 뜻으로는 기능에 충실했을 때의 형태가 아름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효율적인 형식이야말로 아름다움이며 결국 디자인에 있어서 기능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최대로 만족시키는 형식을 추구하면 스스로 미(美)가 실현된다는 말이다.
효용은 어디까지나 실천의 입장에서 성립하며, 미(美)는 상상력에 의해 성립된다. 기능이 가장 효과적으로 직관될 수 있는 형태를 의도적으로 디자인하면 미적인 요소도 증대될 것이다.
방법은 재료와 도구와 공정과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재료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용도는 여러 개의 망치들이 보석상에서 사용하는 세공용 망치와 철공소용 망치로 용도가 다르듯이 바로 그 용도에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성을 일시적 유행과 세태에 좌우되지 말고 인류의 경제적⋅심리적⋅정신적⋅기술적⋅지적 요구에 복합된 디자인이 필요하며 이러한 필요성은 디자이너들의 사회적⋅도덕적⋅윤리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다.
디자인에 있어서 연상의 가치는 진지한 소비자의 욕구보다는 오히려 불확실한 예상이나 짐작, 챠트식 기준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는 것이며, 많은 연상적 가치는 보편적인 것이며, 인간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충동과 욕망에 관계된다는 것이다.
미(美)는 디자이너가 가지고 있는 보고(寶庫)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로 그 형태나 색상은 우리를 아름답고, 흥미롭고 기쁘게 하며 우리를 감동시켜 의미 있는 실체로 만들어 내는 데 돕고 있는 도구라는 것이다.
디자인의 목적은 인간의 필요에 맞는 사물과 환경을 만들거나 제공하며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디자인의 전개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모든 면, 즉 그가 갖고 있는 기본적 성격, 신체의 크기나 동작, 한 개인이나 그가 속한 사회의 특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외식조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공간 연출 - 디자인의 요소들 (1) | 2023.10.30 |
---|---|
식공간 연출 - 디자인의 4가지 중요 조건 (1) | 2023.10.30 |
식공간 연출 - 음식과 색 (음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색의 특성) (1) | 2023.10.30 |
식공간 연출 - 색과 디자인 (색의 대비, 심리를 이용한 색채의 응용 ) (1) | 2023.10.30 |
식공간 연출 - 색과 디자인 (색채 심리학과 색의 3요소, 색채의 조화와 영향) (0) | 2023.10.30 |